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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놀라운 반전과 함께 철학적 공상과학이라는 독특한 장르를 개척하려고 시도한 작품’
주인공 ‘마스컬’이 심령회에서 만난 인물 ‘크랙’을 따라 심령술사인 나이츠포어라는 동행과 함께 미지의 인물 ‘서터’를 찾아 아크투르스의 행성 토멘스를 여행하는 기이한 이야기입니다. 그런데 이 작품은 단순히 공상과학의 범주에 머물지 않습니다. 주인공 마스컬은 토멘스 행성에서 다양한 외계인을 만납니다. 또 그만큼 다양한 가치관과 종교, 철학을 가진 외계인과 교류하면서 기이한 사건과 사고를 겪게 됩니다. 이 여행 가운데 선과 악, 형이상학적인 궁금증을 파고 들어갑니다. 
처음 이 작품을 접하면서 초기 공상과학의 범주로만 취급하기에는 작자의 깊은 고민이 작품 곳곳에서 드러나 놀라움을 금하지 못했습니다. 
또 공상과학이라는 장르의 측면에서 볼 때, 작품 말미에 생각지도 못한 반전이 숨어 있습니다. 그 반전의 배경이 마치 필립 K. 딕으로 대표되는 초현실적인 사이버펑크 류의 분위기를 띄기 때문입니다.
우리나라에는 잘 알려져 있지 않지만 1971년에 이 작품은 영화화되기도 했습니다. 또한 해롤드 블룸(Harold Bloom)은 데이비드 린제이의 삶과 작품을 소재로 ‘아크투르스’의 후속작인 ‘The Flight to Lucifer’란 작품을 쓰기도 했습니다. 
이 작품의 공상과학이란 장르를 빼고 작품 중간 중간에 드러나는 작가의 생각을 들여다 보고 있자면 20세기 이후의 철학적 흐름과 과학 혁명의 흐름이 드러납니다. 이제는 작품이 출간된지(1920) 거의 100년이 흐른 고전이지만 19세기 말에서 20세기 초에 이루어진 인류의 급격한 철학 및 과학의 발전이 21세기에도 여전히 그 영향력을 발휘한다는 점에서, 아니 다시 말해 20세기 중반 이후로 정체된 철학과 과학의 발전이라는 점에 독자들에게 새로운 재미를 안겨 줄 것이라 생각합니다.

작품 및 작가 소개는 위키피디아를 참조해 작성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