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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 내용 소개
'중국'과 '영화' 사이에서 균형 잡힌 시각으로 '중국영화'를 탐구한 책. 기존의 문제 텍스트에 대한 강력한 대안으로 주목받는 '영상 텍스트'와, 기존의 세계 질서를 재편할 중요 세력으로 부상 하고 있는 '중국'에 대한 흥미로운 견해를 펼쳐내고 있다.


▶ 지은이 소개
임대근
현 한국외국어대학교 외국문한연구소 전임연구원.
한국외국어대학교 대학원에서 「초기 중국영화의 문예전통 계승 연구(1896~1931)」로 문학박사학위 받음.
공저로는『한 권으로 읽는 중국』『현대 중국의 연극과 영화』등.
역서로는『상하이』.
공역으로는『세계 영화이론과 비평의 새로운 발견』등.
논문으로는「1930년대 중국의 영화론」「중국영화 둘레짓기」「근대 중국문화 영성과정의 일례」등 다수.


▶ 책 속으로
무술의 세계는 칼을 쓰는 세계이다. 칼은 평온할 때에는 길게 수직으로 존재하지만, 그것이 사용되는 시점에는 수평으로 위치 이동한다. 인간이 수직으로 존재하고 산하의 나무들도 수직으로 존재한다. 그들이 가지고 있는 본래적 실존을 두 동강 내는 것이 칼의 쓰임이자 무술의 실존적 의미이다. 수평적으로 움직이는 바둑판이야 둥글둥글하여 판을 갈아엎으면 그만이지만, 칼의 세계는 길고 뾰족하여 다시 원상을 회복할 수 없다. 그러므로 다시 무술의 세계는 바둑의 세계와 치환될 수 없다. _p.5~6

한편 후자의 입장, 즉 중국학적 관점에서 영화를 이해하고자 하는 노력은 중국 사회가 갖는 특수성에 입각하여 중국영화를 탐구하려는 입장이라 할 수 있다. 이러한 노력은 ‘중국’영화의 소통구조 전반에 대한 고찰을 좀더 세밀하게 진행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이 과정에는 중국적 특수성이 빚어내는 정치?사회학적 관점이나 경제학적 관점, 심리학적 관점 등이 동원될 수 있을 것이다. _p.43

한편 후자의 입장, 즉 중국학적 관점에서 영화를 이해하고자 하는 노력은 중국 사회가 갖는 특수성에 입각하여 중국영화를 탐구하려는 입장이라 할 수 있다. 이러한 노력은 ‘중국’영화의 소통구조 전반에 대한 고찰을 좀더 세밀하게 진행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이 과정에는 중국적 특수성이 빚어내는 정치?사회학적 관점이나 경제학적 관점, 심리학적 관점 등이 동원될 수 있을 것이다. _p.88~89

목차

징검다리 : 우리가 보았던 중국영화들
중국영화는 우리에게 무엇이었던가
중국영화를 어떻게 읽을 것인가
중국영화가 서 있는 자리
장이머우, 그 신화와 권력
사회주의 중국의 국가권력과 영화
중국영화가 걸어갈 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