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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의 품격
욕의 품격
  • 저자<글마드> 저
  • 출판사글밥
  • 출판일2020-10-19
  • 등록일2021-10-08
현황 : 보유 1, 대출 0, 예약 0, 누적대출 1, 누적예약 0

책소개

바이러스의 시대, 내 삶은 어디로 가고 있는 걸까?

바이러스는 신체를 공격하는 것을 넘어, 이제 인간의 정신과 본질마저 무너뜨리려 하고 있다.
한 번도 경험하지 못한, 급작스러우면서도 고통스러운 변화는 개인의 삶에 심각한 무기력증과 우울증을 만들어 내고 있다.

하지만, 내가 끝을 알 수 없는 막막함과 두려움에 떨고 있는 지금, 이 순간에도 우리네 높은 양반님들은 자기들끼리 서로 물고 뜯느라 정신이 없다. 그들은 상황에 맞는 적당한 가면을 쓰고, 내 편이 좋아할 만한 기름을 혓바닥에 두르고, 오늘도 서로를 욕하며 하루를 빈둥댄다. 그들은 마치 내 마음속 분노의 장작에 불을 질러 나를 태워 죽이려는 듯하다.

'코로나 블루'라 불리는 개인의 우울감과 불안감은 이미 위험 수위를 넘어섰다. 쌓여가던 분노가 통제되지 못한 본성을 만나면, 언제라도 충동적 악인이 나타날 수 있다. 위험은 항상 내 주변에 존재하고, 이제 타인은 지옥이 되어 간다.

답답한 마음에 '욕'이라도 한바탕 시원하게 쏟아내고 싶지만, 욕이 지니는 부정적 인식으로 인해 나 스스로 저급한 부류가 될까 두렵다. 하지만, 욕은 사실 당신이 생각하는 것만큼 더러운 것도, 나쁜 것도 아니다. 나쁜 욕은 말이 아니라 상대를 무조건 짓밟고 공격하려는, 말하는 자의 더러운 마음에 있다. 그래서, 짓밟을 누군가도 없는 나와 같은 민중은 '쌍욕'을 하고 싶어도 할 수 없다. '쌍욕'은 높은 양반들에게만 허용된 특권이다.

욕은 마음의 평안이고, 불안감의 해소이며, 원초적 카타르시스다. 욕은 나 같은 민중이 할 수 있는 최소한의 저항이자, 꿈틀거림일 뿐이다. 그래서 그것은 더러운 것이, 부끄러운 것이 될 수 없다. 오히려 이 분노의 시대를 살아내는 민중이 반드시 해야 할 권리이자 의무이다.

당신이 아는 욕을 모두 끌어모아서 한 번 시원하게 뱉어보라. 생각보다 욕은 꽤 빠르고, 효과 좋은 분노 해소제이다. 이 책은 왜 지금 당신이 욕을 할 수밖에 없는지를 정당화시켜줄 것이며, 아울러 욕을 하면서도 당신의 품격을 잃지 않게끔 도와줄 것이다. 끝으로 이 글이 원인 모를 답답함과 울분 속에 오늘 하루를 버티어 낸 당신에게 아주 작은 위로라도 될 수 있었으면 좋겠다.

"이런 잣같은 세상. 당신이 잘못한 건 아무것도 없다"

목차

들어가기에 앞서
작가소개
프롤로그
이런 잣같은 세상아. 내가 뭘 그리 잘못했냐?
수박 씨 발라먹을 분노 유발자들!
타인은 지옥이고, 내 속은 불지옥일 때. 화(火)는 병(病)이된다
욕은 배설이다. 욕은 카타르시스다.
'쌍욕'은 말이 아니라, 더러운 마음이다.
욕은 힘없는 민중의 '꿈틀거림'이다.
품격 있는 욕이란 '개.조.시.다.'
슬기로운 욕 생활을 위한 몇 가지 꿀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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